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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성료...“한국교회가 타협의 유혹 뿌리치고 민족을 감당케 하소서”

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이 ‘주여! 70년이 찼나이다’를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에서 열렸다. 이 날 기도큰모임엔 메르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주최측 추산 2,100여 명의 기독인들(거룩한빛광성교회 900명, 사랑의교회 400명, 쥬빌리 단체들 350명, 지역 쥬빌리 150명, 고양·파주·문산 쥬빌리와 지역교회 100명, 순서자 100명, 기타 100명 등)이 모여 한국교회의 회복과 남북의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 6월 5일 밤 경기도 고양시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열린 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 태극기도 등장했다. ⓒ유코리아뉴스

우선 기도합주회에서 백경삼 목사(세계사랑교회)는 “분단 70년임에도 한국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서로 미워하며 화해와 사랑을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아울러 한국교회는 기복적인 신앙을 양산하며 사회 불의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목사는 “목회자들이 돈을 사랑하고 음란을 사랑해서 교회를 찢었다. 한국교회의 잘못은 목회자의 잘못”이라며 “목회자인 내가 돈을 사랑하고 교인을 성공의 수단으로 삼았음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목사는 “교회가 교회 되고, 목사가 목사 되고, 장로가 장로 되고, 성도가 성도답게 변화되어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한국교회가 현실 타협의 유혹을 뿌리치고 이 민족을 감당케 하소서. 한국교회가 통일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심어줌으로 한반도 통일이 이념을 뛰어넘어 전국민적 축제가 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서 김재호 목사(수레바퀴북한선교회)는 “분단 70년 대한민국의 상처를 불쌍히 여기소서.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사단의 견고한 진을 깨뜨려 주소서. 진보와 보수가 나뉘어 피흘림의 싸움을 하는 대한민국 불쌍히 여기셔서 모든 아픔을 씻으소서”라고 기도했다. 김 목사는 양극화, 청년실업 문제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2015년이 통일원년이 되어 통일코리아가 민족회복을 넘어 세계복음화의 과업을 완수하는 데 쓰임받게 하소서”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밖에 북한 정권의 변화와 남북교류의 정착, 탈북민들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참석자들 중에는 무릎을 꿇거나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앞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쥬빌리 공동대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피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제목의 설교에서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안하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걸 믿는다”며 “한국 역사의 방향은 한국교회가 흘리는 기도의 눈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 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 오정현 목사 ⓒ유코리아뉴스
   
▲ 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이 열린 거룩한빛광성교회 모습 ⓒ유코리아뉴스

오 목사는 “성경을 믿어야 기독교인인데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엉터리가 많다”면서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서로 미워하고 나눠진다. 성경을 믿되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믿어야 한다. 아버지의 심정, 뜻을 모르고 신앙생활 하면 엉터리가 된다. 열심을 내면 낼수록 더욱 길을 잘못 가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의 심정,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있고, 그 하나님 나라는 복음적 평화통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오 목사는 “한국사회는 마치 집단분열 상황이다. 집단적으로 상처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분노가 일상화되어 있다. 그래서 이 집단 분노가 거룩한 숭고함으로 바뀌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오 목사는 또 “우린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라는 제국에 둘러싸여 있다”며 “이들에 둘러싸인 한국이, 한국 사람의 마음이 가슴 넓어지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겨자씨는 적은 것이지만 큰 나무가 되어서 이방인들이 와서 깃들이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이걸 회복해야 통일시켜 주실 것이다. 통일은 그릇이 준비될 때 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오정현 목사 설교 요약
제목: 하나님 나라의 비밀 - 피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본문: 마태복음 13장 31~33절

하나님 나라 위해 한국교회 특유의 산기도를 회복하자.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안하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걸 믿는다. 한국 역사의 방향은 한국교회의 눈물 흐르는 방향으로 간다. 난 4대째 믿는 집안이다. 할아버지는 낙타무릎이셨다. 민족적으로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짐이 무거우면 털썩 주저앉아 기도할 수밖에 없다.

한국이 이만큼 온 것 기적 아닌가. 누군가 구국제단을 쌓은 결과이다. ‘주여, 850마일 휴전선을 지키시옵소서’ 해서 된 것 아닌가. 교육을 잘하고 방어를 잘해서 휴전선이 안뚫린 것 아니다. 메르스도 너무 무서워 떨지 말고 그냥 믿고 교회 나오시라. 다시금 가슴 뛰는 사역을 회복해야 한다.

복음적 평화통일은 하나님 주시는 선물이어야 한다. 정치를 통해 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난 ‘357비전’을 가지고 있다. 3년 내 중국 교회 섬기고, 7년 내 평양에서 특새를 하게 되는... 제가 이런 꿈을 얘기했더니 교인들이 ‘그 얘기한 적이 3~4년 됐는데 언제 되느냐?’고 묻는다. 나도 할 말 없다. 하나님 내게 주신 가슴 뛰는 비전이기에 반드시 주시는 선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지난 3월 독일에 갔었다. 한 정치인이자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초대를 받았다. 같이 모여 기도하는데 아주 좋은 권면을 받았다. ‘한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데 한국의 통일은 반드시 피흘림 없는 통일 되어야 한다’는 거였다. 그 얘기 듣고 가슴이 찌릿찌릿 했다.

성경을 믿어야 기독교인이다. 그런데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엉터리가 많다.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서로 미워하고 나눠진다. 성경을 믿되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믿어야 한다. 아버지의 심정과 뜻을 모르고 신앙생활 하면 엉터리가 된다. 열심을 내면 낼수록 더욱 길을 잘못 가는 거다. 한국교회나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 심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어도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다. 요즘 기도가 ‘자기 부인이 되는 기도가 되도록’ 하나님 심정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디에 가장 관심을 가졌는지 알면 된다. 마태복음 4장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했다. 주기도문에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했다. 그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셨다. 주님의 제일 큰 관심사는 하나님 나라다. 주님은 40일간 이 땅에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난 이론적으로만 하나님 나라를 말할 수 없다. 복음적 평화통일과 관련해서 말하고 싶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대체로 착하다. 착한 사람들은 대체로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전투력이 없다. 전투력은 있는데 전체를 보는 눈이 없다. 한국교회가 이 모든 걸 다 가지면 좋겠다. 그랜드디자인(전체를 보는 눈)은 하나님의 심정과 관련이 있다. 그건 하나님 나라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깨달아야 하는데 그건 그냥 깨달아지는 게 아니다. 마가복음 4장 11절에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라고 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 여기서 비밀은 헬라어로 ‘무스떼리온’인데 여기서 영어 ‘미스테리’가 나왔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눈을 열어주셔야,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셔야 된다. 그래서 신비다.

우리만 확실히 방향 잡으면 서울이 움직일 것이다. 피흘림없는 복음적 평화통일 이뤄질 것이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한국 사람들이 가슴이 좁아터졌다. 우리는 미국 가서도 싸운다. 뉴욕한인회 회장이 두 명이다. 큰 것을 본 자는 적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작은 것, 부족한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하나님 일하시는 것을 느껴야 한다.

미국서 목회하다 한국 사회 와 보니까 집단분열 상황이다. 집단 상처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분노의 일상화가 되어 있다. 늘 화가 나 있다. 데모 하는 것 보면 얼마나 처절하고 잔인하고 견고한가. 그래서 기도하기는 이 집단 분노가 거룩한 숭고함으로 바뀌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한국이 이럴 때가 아니다. 우린 제국에 둘러싸여 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모두 제국이다. 인터넷도 제국, 이슬람도 제국에 둘러싸여 있다. 가톨릭도 제국이다. 이들에 둘러싸여 한국은... 이 좀비같은 한국 사람의 마음이 가슴이 넓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최근 <조선회상>을 다시 읽으며 가슴이 뛰었다. 닥터 셔우드 홀. 그 당시 선교사가 보기에 우리는 가난하고 목욕도 안하니까 크로마뇽인, 네안데르탈인 같았다.

선교사들은 가슴이 넓었다. 서로 싸우지 않았다. ‘파도같이 푸르자. 대지같이 광활하자’ 그러려면 지평선을 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가슴이 좁아터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사무엘 모펫이 일제시대에 와서 한 얘기가 있다. ‘한국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희망이 없다. 딱 하나 희망은 영적으로 부흥할 가능성은 있다.’ 오늘 이 자리가 평양대부흥의 자리여야 한다. 그냥 적당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온 것 아니다. 오늘 우리 모두 결사적으로 모였다.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될 줄 믿는다.

겨자씨는 적은 것이다. 그러나 큰 나무가 되어서 이방인들이 와서 깃들이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걸 회복해야 통일시켜 주실 것이다. 통일은 그릇이 준비될 때 주시는 것이다.

기도: 가슴 뛰는 개인, 교회, 민족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복음적 평화통일을 선물로 받도록 해주십시오. 그래서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해주십시오. 수년 내에 이런 집회를 평양에서 할 수 있도록, 사명이 목숨보다 중요한 인생 살아가도록 해주십시오. 아멘.

 

이 날 참석자들은 201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선언문을 통해 △북한교회 재건에 앞장서서 남과 북이 사랑과 공의와 믿음의 공동체가 되도록 힘쓸 것 △남과 북이 회개를 바탕으로 새롭게 하나되어 손잡도록 촉구할 것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지금부터 통일 이후의 삶을 살아내도록 보살피고 지도하는 일에 힘쓸 것 등을 결의했다.

이번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에 대해 쥬빌리 이관우 사무총장은 “한국사회의 연합과 희망, 피흘림 없는 복음적 통일을 위해 교회와 단체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간절히 구하는 시간이었다”며 “희년의 나팔을 부는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룬다고 성서에 말씀했듯 민족적 회개와 회복을 위해 쥬빌리로부터 회개와 실천을 선포하는 작은 기적의 기도회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쥬빌리)는 2012년부터 매년 현충일을 즈음해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을 열어 왔다. 쥬빌리는 국내 12개 지역을 비롯해 해외 12개 지역에서 매주 또는 매월 남북 통일을 위한 정기적인 기도 모임을 열고 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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