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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포를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PN4N 매일민족중보 4월 24일(금) [종교 영역]

성경은 민족을 사랑한 걸출한 인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의 폭압으로부터 해방시켜 이스라엘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광야생활 동안 모세의 지도력에 늘 도전했고, 틈만 생기면 원망을 늘어놓기 일쑤였습니다(출 15:24; 16:2-3; 17:1-3; 32: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2)라고 자신의 영생을 담보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변호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의 사도”(행 13:47)로 특별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에 의해 수없이 많은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을 얻었고,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세 차례에 걸친 전도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난관들을 만나게 되는데, 주된 방해자들은 바로 유대인들이었습니다(행 13:45-52; 14:2, 19; 15:5; 17:5; 18:5-6, 12-13; 22:22-23).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로마서 9장에서 자신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들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자신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는 놀라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에스라, 느헤미야, 모르드개, 에스더,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과 같은 수없이 성경 인물들이 자기 민족을 지극히 사랑하였습니다. 21세기는 세계선교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북한 동포들이 정치적 폭압과 굶주림과 헐벗음 가운데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성경의 정신이나 선교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으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교회 역사의 산증인이었던 고 방지일 목사는 “골육의 정을 나누는 데는 다른 이해타산이나 다른 만족 추구가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초조해하거나 조급할 것 없이 내가 손해를 보는 정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북한 동포를 사랑치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단언했었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전체의 마땅한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사상적으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성경 전체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는 민족 사랑의 정신은 공유해야만 합니다.

통일코리아의 성경적 기초이자 통일선교의 궁극적인 동인(動因)은 민족사랑 정신입니다. 그래야 재미가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바쁨 속에서도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야 실패와 좌절 중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래야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서 서로 싸우는 일을 그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듯이”(요 3:16) 북한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어도 끝까지 그 길을 달려갈 수 있습니다.

한국의 크리스천들의 마음에 성경적 민족 사랑을 풍성하게 부으시고, 그 사랑으로 인해 북한을 진정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북한동포를 사랑치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고 방지일 목사의 외침이 모든 한국교회 안에 더욱 분명하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더 이상 분열과 반목이 아니라 진정한 연합과 협력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한국과 전 세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의 회복을 위해 일하는 단체와 사역자들이 모세와 바울과 같은 성경의 인물들에게서 민족 사랑의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각 신학대학교에서 통일선교에 관한 강의가 개설되고, 통일선교학과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서로 다른 대북관과 사역정책을 가졌다 하더라도 민족 사랑의 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공: 오성훈 목사(PN4N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성훈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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