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갑을 지역구로 3선을 지낸 최병국 전 국회의원 아들인 최건 변호사가 18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 아내와 함께 한국당에 입당했음을 알려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는 울산을 배려심이 가득한 도시, 가족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은 희망이 있다"면서 "그동안 보수 세력은 다소 배려심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는데, 소외된 분들을 배려하는 데는 좌·우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많은 시민이 문재인 정부의 거듭된 실정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은 한국당 스스로 혁신과 성찰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라면서 "한국당은 'Do or Die', 즉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심정으로 혁신에 혁신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꼰대 보수가 아닌 젊고 유연한 보수가 한국당을 주도해야 하며, 제가 그 깃발을 들겠다"면서 "괄목상대라는 말처럼 가까운 시간 안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최 변호사는 내년 4·15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 지역구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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