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반께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나 의원은 소속 위원들의 질의에 “정말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사회적 큰 물의를 드려서 사죄드리고 싶다"며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사에 나온 말대로 제가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다. 제 본심이 아니라 영화에서 나온 말을 한것"이라며 “과음을 하고 과로한 상태였다. 그 자리에서 논쟁이 있었고 제 말을 오해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경향신문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채현 기자  redjoker@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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