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수상자 발표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제정취지 및 수상자 공적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행정·언론·스포츠 나눔봉사 등 사회 각분야에서 국가사회발전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발굴,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한국인대상」을 선정하여 매년 12월에 시상한다. 이 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신문·방송·통신 등 전국 50개 언론사 소속 회원 대표로 선출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상인만큼 언론은 국민의 대변기관이라는 점에서 국민이 주는 상과 다를바 없는 권위가 높은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랑스런한국인대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권위가 높아져 올해 13회째 수상자는 수십대 일의 매우 높은 경쟁률로 선정됐다. 14개 부문 최종 수상자 14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누구나 인정하는 유명 인사들도 있지만 다소 생소한 인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한국인의 자긍심을 발휘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상 제정 취지에 부합하여 선정했기 때문이다.
역대 주요수상자로는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박관용, 김형오 전 국회의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세영 SBS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배우 최불암, 배용준, 조수미 성악가, 가수 조용필, 싸이, 우주인 이소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수상했다.
올해 영예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고대상 교육발전 부문 |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Liberal Arts, Residential College 교육
국제적 경쟁력 갖춰 국가교육 발전에 기여


▲ 정갑영 연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학교총장은 경제학자이자 교육행정가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다. 연세대학교에서 교무처장, 정보대학원장, 원주부총장을 역임하였으며, 2012년 2월부터 제17대 총장으로 봉직하면서 대학이 교육과 연구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정 총장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Liberal Arts 교육프로그램을 개설·발전시킴으로써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연세대학교가 2006년 설립한 언더우드국제대학(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이하 UIC)은 정 총장은 교무처장이던 시절 계획하고 개설한 학부 교육프로그램이다.
UIC는 앞으로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하여 모든 교육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로 유학하고자 하는 우수한 내국인 학생들과 한국 및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관심이 있는 우수 해외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 덕택에 UIC의 외국인 학생 비율은 25%에 육박한다.
또한 정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이 산업화 사회에 요구되던 학원형 대량생산 방식의 교육을 넘어 미래의 지식정보 사회를 선도하는 진정한 명문형 전인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Residential College(이하 RC)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원주캠퍼스 부총장이던 2007년 원주캠퍼스에 RC 교육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였다. 원주캠퍼스의 RC 교육 성공은 이후 포스텍이 2008년 RC 교육을 전면 도입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2012년 연세대학교 총장에 선임된 후 2013년부터 신촌캠퍼스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RC 교육을 확대하기로 하고 1년여의 준비를 거쳐 2013년 3월부터 신입생 전체가 1개 학기 이상을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RC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정갑영 총장은 재 수강제도 제한을 통한 학사운영의 정상화와 교원 인센티브제도 변경을 통한 교원의 교육·연구력 향상,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 대학교육 수월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정착시키고 있으며, 대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사회 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바 국가 교육발전에 기여한 참 교육자이다.

종합대상 정치발전 부문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합리적인 정치인
최초 여성 대통령 당선에 일등 공신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황 우여 대표는 집권 여당 수장으로서의 ‘강인함’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유연한 대표로 불리는 그의 인품을 문제 삼는 이도 여야를 통틀어 찾아보기 힘들다. 특유의 온화한 ‘웃는 상’ 때문인지 황 대표는 여의도 정가에서 보기 드물게 적(敵)이 없는 정치인으로 불린다. 복잡한 정치적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는 웃으며 꼬인 매듭을 풀어냈다. 지난 8월 청와대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회담 형식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을 때 ‘3자 회담’이라는 해법을 제시한 이도 황 대표다.
서울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친 황 대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감사원장 시절 감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 전 총재가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 의장을 맡으면서 비서실장으로 발탁,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금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부터 내리 4회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국회에서도 손꼽히는 헌법 전문가로 통한다.
그러나 상임위는 줄곧 교육분야에서 활동했다. 17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위원장으로서 당시 열린우리당이 추진한 사학법 개정안의 통과를 저지하는 뚝심을 보였다. 사회 전반의 인권보호에 관심이 높으며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등산과 검도로 전해진다.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일 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다는 평이다.
황 대표는 2011년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될 때만해도 스스로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는데 불과 1년 후 당 대표가 되어 초고속 고위급 정치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새누리당에는 지난 5년간 5명의 당 대표가 배출됐다. 이 중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임기를 1년 이상 넘긴 대표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이어 황 대표가 두 번째다. 이 때문인지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하마평에는 황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당 대표로서 18대 대선에서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 당력을 집중시켜 헌정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대상 행정혁신 부문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대한민국 62만 공무원의 수장
국가관이 투철한 행정의 달인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2세 어린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재로 이후 37세에 김포군수를 역임해 행정계 최연소 기록을 갱신한 인물이다.
총무처, 내무부에서 근무, 김포시장, 인천 서구청장을 지내며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2004년 17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초선 의원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18, 19대 총선에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현재 가장 신뢰하는 친박 인사’로 뽑히기도 한 그는 두 차례나 박근혜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례적인 인물이다. 박근혜 대통령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표비서실장으로 시작해 17대 대선 경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까지 지냈다. 대표비서실장 시절엔 박 대통령의 결정과 판단을 위해 현안과 과제를 챙기며 당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정리했고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 배석하는 성실함과 유능함을 보여 정치계는 물론 국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18대 대선 과정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직능분야는 단순히 표가 아니라 정책과 연계시켜야 하기에 내 뜻을 잘 아는 이가 해줬으면 좋겠다 하여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아 제갈공명 같은 지혜를 발휘해 훌륭한 일등 참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바 있고 올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농식품부 장관 시절엔 구제역 파동을 선방하는 공적을 세우기도 했다.
공무원 및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 직원으로 직무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1993)했고, 2004년엔 국감 우수위원으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제5회 한-EU 협력상 시상식에서 최고세계화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차후 더 큰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걸고 대한민국 62만 공무원의 수장으로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국가관이 투철한 관료이다.

언론개혁 부문 |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참언론인 출신으로 진실 보도를
위한 언론 개혁의 주역


▲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참 언론인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내며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언론의 공정성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 제15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제1당(야당)의 간사로 통합 방송법 제정 논의를 주도하며, 여당 편향적으로 구성된 방송위원회 위원 선임 방식, 방송위원회가 주도하는 KBS 사장 선임 등을 비판하여 공정한 제도가 마련되도록 했다.
제16대 국회에서는 대정부질의 등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 인사 관여, 편파 보도 등 여당의 언론탄압 논란에 대해 강력히 문제 제기했으며, 제18대 국회에서는 대선 캠프 출신 인사의 방송사 사장 임명과 파업에 대해 사측 입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방통위 부위원장을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담당하기로 여야 합의를 지지하는 등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야당못지 않게 공정한 입장을 피력했다.
언론계는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입문했으며, 1980년 5공화국 출범 당시 철권통치 하에서도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급변하던 민주화 시대를 재조명하는 심층 분석 기사를 수차례 보도하며 국민들의 전폭적 호응을 이끌어내 언론 자유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비판적인 성향으로 해직됐으나 1984년 복직하여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정치계는 김영삼의 사람으로 입문하여 김영삼 민자당 총재 공보특보를 시작으로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 공보처 차관을 잇달아 역임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선대위 부위원장 겸 미디어 홍보위원장으로 ‘박근혜 경선캠프’에 참여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친박계가 당내 비주류로 전락했을 때 친박계의 중진으로 중심 역할을 했다.
현재 방통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공정성 보장, 국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방송통신 이용환경 조성, 진실 보도를 위한 언론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방통위원장으로 ‘방송은 장악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는 확고한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인권 훼손이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언론의 자유는 없다는 ‘책임 있는 자유’, 자본으로부터의 언론 독립 등을 강조하며 언론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참된 언론 개혁을 위해 불도저 같은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체육진흥 부문 |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국제 종합경기대회 경기력과 스포츠 한국의 위상을 높인 대한민국 체육계의 총수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정행 제38대 대한체육회 회장은 스포츠 동계종목의 훈련여건 개선 및 경기력 강화, IOC 집행위에서 태권도 올림픽 핵심 종목 유지를 위한 스포츠 국제관계 강화, 개도국 대상 선수양성 지원을 위한 스포츠 ODA사업 ‘DREAM TOGETHER’를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였다. 특히 ‘2018 평창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 대비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대표선수 훈련인원 증원 및 훈련일수 확대와 함께 훈련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스포츠 강대국으로의 성장을 위한 스포츠·과학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임기동안 우수선수 육성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인기종목뿐만 아니라 전략(비인기)종목의 국가대표선수, 국가대표 후보선수, 청소년 대표, 꿈나무 선수로 이어지는 육성시스템을 개선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국외 전지훈련 및 훈련인원이 확대 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12년 8종목 450명의 꿈나무 선수’가 13년 18종목 817명으로 확대되는 양적 증대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스포츠인의 체육 참여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통해 스포츠 인권향상 활동 강화, 은퇴선수 지원기반 강화, 학교체육 활성화를 추진하였다. 특히 스포츠 인권향상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신고·상담 인원 증대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인들이 성공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능력 개발 및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은퇴선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의 노력은 일반 학교체육에도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학교체육활성화학교 26곳과 체육중점학교 7곳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율 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체력증진 및 1인 1스포츠를 바탕으로 선수 저변 확대 및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증진과 체육교육진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김정행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지속발전을 위해 신뢰받는 체육환경 조성을 하였으며, 특히 국가대표 선발기준과 선수선발을 위한 강화위원회 개최, 선발전 경과 공개 등 절차를 표준화하였고, 심판 배정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심판등록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공정한 심판 모델상을 수립하여 대한민국 체육이 지금의 영광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드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약개발 부문 | 허일섭 녹십자 회장

3세대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출시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 허일섭 녹십자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의 기업 경영방침은 회사의 핵심 가치인 창의도전, 봉사배려, 정도투명, 인간존중이라는 ‘녹십자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녹십자는 국내 생명공학 산업의 기술 축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제제의 기초부터 우리의 손으로 개발해내야 한다는 허일섭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반드시 필요하지만 만들기 힘들어 모두가 외면해온 분야를 개척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계절독감 백신을 원액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녹십자의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해 신종인플루엔자A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패닉상태에 놓였을 때도 녹십자는 팬데믹 발생 수개월 만에 세계 8번째로 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국내에 공급하여 팬데믹 상황의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녹십자가 개발한 신종플루 백신은 자체 개발 및 생산에 힘입어 외화절감 효과, 바이러스 전염 차단에 따른 의료서비스 비용 절감은 물론 극도의 공포상황에 이른 국가적 혼란을 안정시키는 등 사회적인 비용까지 포함하면 단순한 비용적 가치를 넘어 그 몇 배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제 백신 가격이 치솟아 수출을 통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저가로 국내에 우선 공급하여 국가 보건안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녹십자는 2010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각국의 신종플루 백신 개발 현황 및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회의에서 신종플루백신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신속한 대규모 예방접종을 실시한 사례로 소개되었으며, 한국이 신종플루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2012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일인용과 다인용 모두 계절독감 백신 WHO의 사전적격성심사(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하였고, WHO 산하기관의 계절독감 백신 입찰을 통해 연이어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백신 제조사로 위상을 확립하였다.

경영혁신 부문 |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경영 혁신의 탁월한 능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은 동대문에서 초라한 한 평짜리 가게로 출발해 30년 만에 패션업계 선두주자가 된, 한국 패션업계의 신화적 거목이다. 최병오 회장은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공세 속에서도 패션그룹 형지를 굴지의 국내 1위 여성전문 패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 2012년에는 크로커다일 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기존 여성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남성복 아웃도어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종합 패션그룹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예신그룹의 ‘바우하우스 아울렛’을 사들이며 유통업에도 진출했고 최근엔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 샤트렌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러한 공적으로 최 회장은 5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선정돼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쳤다.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유럽 등 5회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모두 동참해 경영 혁신의 탁월한 CEO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와 단체장이 아닌 중견기업인으론 그가 유일하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해외 순방때마다 방문국 기업인들과 만나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쳐 현장경영 성과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의 나눔철학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자 올해 ‘행복나눔봉사단’을 창단해 매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기아대책, 유니세프, 대한암협회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저소득 여성 및 빈곤 아동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그는 누가 뭐라 해도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지난 30여 년 한국인 특유,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혼신을 바쳐 오늘의 패션그룹 형지를 일군 성공신화를 이룩한 것이다.
그는 제12회 공정거래의 날 대통령 표창(2013), 한국의 100대 CEO 수상(2013, 매경이코노미, 2년 연속), 제44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2012), 제24회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 모범경영인부문 대통령 표창(2010), 한국유통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2009),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2009), 제18회 섬유의 날 철탑산업훈장 모범경영인부문 대통령 표창(2004) 등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글로벌경영 부문 |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

한국 기업 최초 ‘베트남 100대 우수기업’ 선정
골프장, 호텔 등 베트남 기네스북 등재 및 5++ 등극


▲ 이대봉 참빛 그룹 회장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은 뉴욕에 항공화물 지점을 개설, 콘솔데이터를 개발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듦으로써 대한민국 항공운송사업 선진화에 기여하였다. 또한 1990년대 백두산이 낙후되어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한국 대표부를 통하여 백두산 개발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누구도 하지 못했던 백두산 천지 등산로와 천상온천관광호텔을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한국 기업이 경영,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한국 자본과 기술을 100% 투자한 베트남 하노이 휘닉스 골프리조트에서 2007년 11월 제1회 베트남 마스터즈대회(베트남 정부와 아시아 PGA가 공동 주관하고 하나은행이 후원)를 개최하였고, 하노이 최고의 요지(국회 컨벤션센터 맞은편 및 하노이 시 신청사 부지 옆에 위치)에 5성급 그랜드프라자하노이호텔을 오픈하여 2010년 10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이 체류하는 등 하노이 시 탕롱 10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또한 베트남 국가주석, 부주석도 계속적으로 그랜드프라자하노이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2013년 9월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박근혜대통령 행사 등 많은 정부행사가 개최되는 등 2013년 10월 13일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100대 우수기업’(100개 기업 중 해외 기업은 5개)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또한 이 대표가 운영하는 하노이 휘닉스골프장은 2012년 5월 26일 베트남 기네스북(NO-1177/KLVN) 등재(최대 규모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골프장), 그랜드프라자하노이호텔은 2012년 5월 26일 베트남 기네스북(NO1157/KLVN) 등재(최대 규모의 금장식 호텔), 2012년 10월 27일 베트남 기네스북(NO-1259/KLVN) 등재(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호텔 <최고시설, 최고 서비스 호텔>)에 이어 2012년 11월 8일 5성급에서 5성급++등급을 받았다.
이대봉 대표는 해외 및 국내 장학사업으로 연길 독립투사 유가족 자녀 중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하여 200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전쟁 유가족 자녀(100명)에게 200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화빈성 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극빈학생(300명)을 선발하여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5월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최고훈장인 보국훈장을 수훈받았다.

해외시장개척 부문 | 이희준 CoAsia 회장

한국인이 경영하는 대만 현지의 간판 기업

10년 전 대비 10배 성장, 대만 500대 서비스기업 중 7위 선정
한국 기업들과 대만의 유기적 협력관계 유지


▲ 이희준 CoAsia 회장

이희준 CoAsia 회장은 1997년 대만에서 반도체 Design 및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대만 거주 한국인 최초로 IPO에 성공하였으며 국내 유수 IT기업들의 핵심 전자부품을 대만 및 중국시장에 널리 확산시켜 수출 증대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 바 2003년 8400만 달러에서 2012년 9억6300만 달러로 1046% 성장 매출을 달성하여 국가경쟁력 향상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또한 1997년 11월 대만 현지에서 반도체 Design 및 유통업을 주종으로 하는 CoAsia Microelectronics Corporation(이하 CoAsia로 칭함)을 설립하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유수 IT기업들의 핵심 전자부품을 대만 및 중국시장에 널리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작게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대만 현지의 간판 기업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함은 물론 크게는 경제분야에 있어서 국가경쟁력 향상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CoAsia 설립 초기 IT산업에 있어서 기업을 지속시키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대만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경영능력과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상황을 예측하여 만든 시나리오 경영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2004년에는 대만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이면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대만 주식시장 2부시장 상장에 성공하였으며 10년 전 대비 10배 성장 결과를 거두어 대만 경제전문지 「天下雜誌」 선정 2012년 대만 500대 서비스기업 순위 중 7위에 선정되었다.
한국계 현지 기업인 CoAsia가 향후 5~10년 후 명실상부한 중화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구개발, 마케팅 등 각 분야의 핵심 우수인력을 국적에 상관없이 확보하는 데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대만 내 차세대 성장원동력인 Mobile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국위선양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oAsia 회장직과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조직화되지 못했던 대만지역 한인회의 부활을 위해서 직접 한인회 회장의 중책을 맡아서 수행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대만사회에 한국계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더욱 뿌리 깊게 심어 명실상부한 대만 내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훌륭한 인물이다.

고지도학술 부문 |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평생 고지도 연구를 통해 한일 간 영토 분쟁가운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 민간외교 차원 일등 공신


▲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은 40여 년간 고구려사 왜곡, 간도, 동해 표기, 독도 등 우리나라의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료를 수집하였다.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동해 표기 자료나 동북아 역사에 관련된 대부분의 자료는 김 관장의 소장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관장은 이런 귀중한 자료를 경희대학교에 기증하여 혜정박물관을 설립하였다. 수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우리나라의 영토문제에 천착해온 김혜정 관장의 애국애족 정신은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또한 20여 년 전부터는 동해 이름 되찾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국내는 물론 국외로까지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일본해로 더 알려진 동해 이름을 되찾는 일에 대해 대내외에 홍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2010년 8월에 몽골에서 전시회를 가졌는가 하면, 2013년 4월에 일본 도쿄에서 전시회와 한일포럼 행사를 진행하였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기도 파주 북소리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 ‘展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관계 인사들이 직접 참관했을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도 크게 감탄하며 숨은 애국자로 격려했으며 매일 2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고지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행사였다. 고지도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역사적·기록적인 의미를 넘어 고지도의 문학성과 예술성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였던 뜻깊은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한일 간 독도문제에서 고지도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결정적으로 증명한 김혜정 관장의 남다른 애국심은 민간외교 차원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도 남는다. 특히 김 관장은 현재 제주도에 12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세계 고지도 박물관을 세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정신지체 장애아들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혜정원 아가의 집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장애인 복지향상에 힘을 기울이는가 하면, 몽골 보육원 원아들을 위한 후원과 한국과 몽골의 국교 수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나눔봉사 부문 | 선묵혜자 (사)108산사 순례 기도회 회주

부처님 자비정신으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나눔봉사의 천사


▲ 선묵혜자 스님

선묵혜자 108산사 순례 기도회 회주 스님은 16세에 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불교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며 자비사상이 투철하여 불교계에서 존경받는 큰스님이다.
지난 2006년 9월 전국 108개 산사 순례를 목표로 시작된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현재 87회를 맞이하며 전체 일정 중 85% 정도를 채워가고 있으며, 불자 회원들과 전국 방방곡곡의 산사를 찾아 주변 농촌마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묵혜자 스님은 전국 108산사 순례를 통해 8여 년간 불우 학생,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환자 등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봉사를 펼쳐온 살아 있는 부처로 존경받는다. 선묵혜자 스님은 “인도와 한·중·일, 선재동자의 화엄경 순례를 보면 모든 순례는 궁극적으로 자기성불을 위한 것이지만 ‘108산사 순례’는 기도와 선행을 통해 잃어버린 자기의 마음을 찾는 자기 성찰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다.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신도들의 신앙 열기를 사회적·국가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선묵혜자 스님의 참뜻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순례가 시작되는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몰린 5000명의 신도들이 버스 108대에서 쏟아져 내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선묵혜자 스님은 지역의 특산품과 예술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촌 직거래 장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 보시, 군 장병들을 위한 초코파이 보시(현재까지 1000여 만개), 다문화 여성농업인과 순례회원 간 친정엄마 108인연 맺기, 그리고 각종 장학금과 ‘108 효부·효행상’ 등을 시상하며 한국 불교 순례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하면서 다각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수억 원을 희사하는 등 나눔천사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각박해져가는 사회에 효를 중요하게 여겼던 전통적인 가치를 되살리는 것 또한 물론이다.
선묵혜자 스님이 이끌고 있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비행기를 대절해 3회에 걸쳐 600명의 불자 회원들이 네팔 룸비니 동산을 방문하는 등 붓다의 근본정신에 입각하여 인류의 항구적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선묵혜자 스님은 박근혜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세계 평화공원 조성 계획에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의 불’을 발원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5일 부처님 탄생 성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평화의 불’을 한반도로 무사히 이운해왔다.

미술진흥 부문 | 이숙자 한국화 화가

채색화 정통성 이론 기반의
한국화 진흥발전의 선구자


▲ 이숙자 화가

이숙자 한국화 화가는 1967~1971년 홍익대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 동양화의 흐름에 대해 체계적인 화론을 연구하였고, 그 연구를 기초로 저서 <한국 근대 동양화연구>를 집필하였다. 또한 작품생활과 병행하여 새로운 화론인 ‘채색화의 정통성’(1989년 서울 현대한국화전 세미나 발표), ‘채색화의 미술사적 위치’(1988년 월간 <미술세계> 7월호) ‘정통 회화로서의 채색화’(1989년 월간 <가나아트> 7, 8월호) 등 <채색화의 정통성 이론>을 발표했다.
그 결과로 화단에서 이제는 채색화의 일본화 시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불식되었고, 따라서 채색화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어 팽창 및 발전하는 데 기폭제가 되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본인의 작품생활의 방향을 잡는 데 이론적 토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수묵화 일변도의 동양화단에서 채색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다. 이숙자 화백은 이러한 이론적 연구와 함께 한국인의 미의식, 미적 정서가 함의된 한국적 회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하여 1973년 신세계미술관에서 제1회 ‘이숙자 한국화전’을 개최하여 화단의 주목을 끌었고, 전통 채색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켰다. 이러한 한국적 정서의 표현은 그 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1980년) 대상 수상작인 농촌에서 모 찌는 여성의 모습을 그린 <작업>과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수상작 <청맥 맥파>(1978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작인 <황맥 맥파>(1980년)를 비롯한 보리밭 연작으로 이어졌다. 보리밭 연작은 한국적 정서가 잘 표현되어 있고 보리 알갱이의 부조 표현은 독창적 기법으로 인정받아 호평을 받았다. 그 외의 <이브의 보리밭> 연작과 한국적 미를 구현한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한국인의 미의식과 미적 정서, 한국적 에로티시즘을 표현하며 한국 화단에 독보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화백의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1963~1980년까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입선 12번, 특선 2번, 그리고 1980년 국전 대상을 받았고, 1978년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1980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1994년에 석주미술상, 2012년 한국미술협회에서 수여한 대한민국 미술인상-여성작가상을 받았다. 또한 25회의 국내외 개인전(선화랑, 가나아트센터, 프랑스 에베라츠 갤러리, 고양아람누리미술관, 진화랑, 예술의전당 등)과 그룹전으로 국내전·국제교류전 등 500여 회의 전시회에 작품을 발표하여 한국화의 정체성, 채색화의 정통성을 통한 한국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화백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여운을 남긴 여류 작가로서 한국이 낳은 위대한 예술가이다.

국악예술 부문 | 김영임 국악인

신이 내린 명창, 20회 이상 해외 공연
우리 전통 민요를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


▲ 김영임 국악인

김영임 명창 국악인은 신이 내린 독특한 목소리로 한 세기에 몇 안 되는 독보적인 국악인이다. 1970년 국악계에 입문해서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이창배 선생님에게 사사 1973년 회심곡 음반을 내면서 방송계 진출했다. 음반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방송, 드라마, CF 등 다양한 대중문화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묵계월 스승에게 입문해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전수교육보조를 맡고 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김영임의 효’ 공연을 세종문화회관, KBS홀, 예술의전당 등 서울을 토대로 각 지역을 돌며 약 360회 주최해 땅에 떨어진 효사상을 부활시키는 데 재능기부 봉사로 남다른 희생을 해왔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아리랑과 경기소리, 12잡가 등 다양한 음반을 만들어 우리 전통 민요인 국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및 중앙대학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김영임소리전수원을 통해 제자 양성,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김영임 명창은 우리의 소리 국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79년 제1회 우정의사절단으로 세계예술인의 꿈의 무대인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는 등 각국 순회공연을 펼쳤다. 미국,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20회 이상의 해외 공연으로 우리의 전통 민요를 세계 만방에 알리면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인 자랑스러운 국악인이다. 주요 해외 공연활동으로는 1979년 KBS 제1회 우정의사절단 미국 순회공연, 1978년 KBS 즐거운인생 미국 공연 (몬태나 주, 로스엔젤레스), 1980년 일본 환동해 남북공연, 1985년 동아일보 주최 미국 LA 교민을 위한 단독 자선공연, 1991년 MBC 다큐멘터리 러시아 한민족 음악회, 1991년 MBC 창사 30주년 기념 재소 동포 위문공연 「중앙아시아의 동포를 찾아서 우즈베키스탄」, 1997년 MBC 망향의노래 유럽 교민 위문공연-독일 프랑크프루트 ZDF방송사, 1999년 일본 NHK 후쿠이시 공동주최 남북 음악인 합동연주회, 2001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김영임의 회심곡 6일간의 12회 대기록 공연, 2005년 미주 3대 도시 순회공연 중앙국악예술단-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2011년 UN 가입 20주년 기념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 2013년 베트남 하노이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총회 특별공연 등 수많은 공연을 통해 한국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애국자이다.

국위선양 부문 | 박인비 프로 골퍼

한국 선수 최초 LPGA '올해의 선수' 로
선정된 골프 여왕


▲ 박인비 프로골퍼

박인비 프로 골퍼 (KB금융그룹)는 세계 랭킹 1위로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11월 18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스코어로 단독 4위에 랭크되어 이로써 박 선수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의 성적과 관계없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역대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신인상과 평균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으로 최다승을 기록 중이며 상금 랭킹 1위로 239만3513달러를 벌어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228만4326달러)에 10만여 달러 앞서 있다.
박 선수는 나이답지 않은 묵직함과 평정심의 소유자로 잘 알려졌으며 어떤 상황에서든 놀라운 집중력으로 흔들림 없는 퍼팅을 선보인다. 느긋하고 신중한 대신 행동은 대범하다. 그런 기복 없는 성격이 일찍부터 그녀를 골프의 세계로 이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약간의 강요’에 의해서였지만 박인비는 1년여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소질을 드러냈다.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2001년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이듬해 US주니어선수권 우승과 함께 올해의 주니어 선수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 대회에서는 9회 우승하며 차세대 실력자로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역량으로 작년 시즌에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에비앙 마스터스와 샤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6월부터 10개 대회 연속 톱 10에 랭크되는 기록을 남겼고, 그 결과 LPGA 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 2관왕에 올라 국위 선양에 큰 업적을 남겼다.

안병용 기자 byahn@mjknews.com

트윗하기

안병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