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이명선 이사장.

[정경뉴스=강경윤 기자] G2 시대의 개막과 함께 중국은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문가들이 세계경제의 향후 성장가능성을 가늠하는 요인으로 중국경제를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최근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FTA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중 간 무역을 더욱 자유화하여 무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시국에 미래 한반도 발전의 ‘핵’ 중국과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이명선 이사장이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한 ‘2013 제4회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이명선 이사장이 지난 4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가 주최하고 정경미디어그룹·정경뉴스가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 ‘글로벌스마트교육부문’을 수상했다. 그간 중국 최고 대학인 칭화대학의 100년 노하우와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교육과 한중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공로에서다.

이명선 이사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을 받는 것을 계기로 한중 간에 교육,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좀 더 노력을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스마트교육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책 CEO 과정’으로 중국을 이해하라
베이징 서북쪽 교외의 풍경이 수려한 청화원(淸華園)에 위치한 중국 칭화대학은 1911년에 설립되어 중국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과학연구와 대학문화를 주도해 온 학교로 중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세계 10대 대학에 들어가는 명성 높은 대학이다.

1970년대 말~1980년대 초에 걸쳐 이공계열, 문과계열 및 관리학과 등을 복원하기 시작했고, 1984년에는 사회과학 학과들을 개설했으며, 그 다음 해 중문학과, 사상문화연구소 및 교육연구소를 개설하면서 역사상의 인문전통을 회복하기 시작해 현재 15개 학부 56개 학과로 구성된 중국 최고 종합대학으로 거듭났다.

▲ ‘2013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수상 후 이명선 이사장(윗줄 우로부터 세번째)을 비롯한 수상자 15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칭화대학은 현재 100여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 최대의 산·학·연 기업인 ‘칭화기업집단’을 경영하며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동문으로는 시진핑(習近平)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1957년 노벨물리 학상을 수상한 양전닝(楊振寧) 등 중국 내 유력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칭화대학의 전문적인 경영정보 및 지식 전달을 통해 국내정부, 정당, 대기업 등 각계 다수의 고위층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이하칭화대학 한국캠퍼스)’가 설립되었다.

현재 칭화대학 한국캠퍼스는 최고경영자 과정인 정책 CEO 과정, 국제경영연구 과정, 경영 CEO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04년 제1기 정책 CEO 과정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교육프로그램에는 이미 19기에 걸쳐 총 1500여명의 동문이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 이명선 이사장이 ‘2013 대한민국 참교육대상(글로벌스마트교육부문)’수상 후 한국언론인연합회 이상열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G2 시대를 맞아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경영이나 성장전략을 세울 수 없는 현실에서 정책 CEO 과정은 더욱 주목된다. 중국의 정치,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현지 정보와 최신 경영이론 및 진출기법을 소개함으로써 각 분야의 최고경영자와 조직의 고위관리자들은 날로 새로워지는 중국 경영관리 현장의 실무적 요구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명선 이사장은 “칭화대학 한국캠퍼스는 세계 최초로 외국대학과 연계하여 칭화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통해 CEO들에게 필요한 최신 경영지식과 중국 정보, 중국어 교육 및 필수 교양으로 구성하여 기업경영과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고 있다”라며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가지고 세계시장에 뿌리를 내리는 데 중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CEO 과정이 고위직을 위한 교육이었다면, 새로이 개설되는 경영 CEO 과정은 전국 1만명의 한중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업인, 실무자를 교육하여 실질적인 중국통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개설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중 민간외교 허브의 장
칭화대학 한국캠퍼스는 전문적인 경영정보 및 지식전달 외에 국내기업인들과 중국 사회 각 계층의 기업인들 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만남의 장을 형성하여 한중 양국의 교류 증진에 있어서 민간외교 역할의 중추를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가 지난 2012년 10월 25일에 출범한 사단법인 한중발전교류협회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한중발전교류협회는 한국과 중국 상호 간에 정치, 사회, 경제, 과학,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교류사업과 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지난 10여 년간 각 분야의 최고경영자가 주축이 돼 칭화대학 한국캠퍼스의 동문들과 정·관계, 기업의 최고경영자, 병원장, 문화예술계 대표,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에 있어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명선 이사장은 “등산, 골프모임은 어느 모임보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에 기업체를 가지고 있거나 관심 있는 동문들은 한중발전교류협회를 통해 좀 더 많은 중국정보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12년 10월 25일 (사)한중발전교류협회 출범식에서 이명선 이사장(가운데)이 회원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중 간 문화 이해와 심미적 갈증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칭화대학 한국캠퍼스는 지난 2009년 4월 북경 명인화하국제서화원과 공동 주관으로 ‘한중 미술 교류전’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에서 열었다. 중국 서양화가인 첨건준을 비롯해 양빙옌·휘란·스하이린 등 중국 작가 35인과 노재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 한국 작가 3명을 포함해 한중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이명선 이사장은 “앞으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 중심에서 칭화대학 한국캠퍼스가 든든한 자리매김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성장의 비결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중국식 신농촌운동)’을 중국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중국의 농촌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칭화대학 한국캠퍼스는 2006년 당 간부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교육연수과정을 시작하였으며, 중국 신농촌운동에 새마을운동을 접목시킴으로써 중국 농촌 현대화운동에 있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 초중등 교육의 성공요인에 대한 이해와 한중 교육 교류를 위해 중국 교육부와 협력하여 중국 사천성 초중등 우수교사를 선발, ‘중국 우수교사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지난해 2기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10여 년간 단순히 중국 진출을 위한 교육에만 의존하였다면, 이러한 신농촌운동, 중국 우수교사 한국 연수, 중국 기업인 한국 연수 프로그램 등은 한중양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전문 프로그램화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 칭화대학 한국캠퍼스가 주관한 '2012 자랑스러운 최고경영인상' 시상식 후 단체 기념촬영.

스마트 교육 선두업체, KEDU
㈜코리아에듀홀딩스(KEDU)는 칭화대학 한국캠퍼스의 산학기업으로 교육용 콘텐츠의 개발과 오프라인 교육기자재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특히 중국 전자칠판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TRACE Board’의 한국 독점 판매사로 스마트교육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트레이스보드는 설계, 모션인식, 압력감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뛰어난 품질의 디지털 인터랙티브 전자 화이트 보드를 제조하고 있으며 세계 18개 국가에 수출하여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트레이스보드는 2004년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칭화대학 출신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소, 하드웨어 개발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테스트 엔지니어 등의 개발연구원과 교육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전자칠판 시장은 최근 IT업계가 스마트 바람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도 ‘스마트’가 시장 공략키워드로 급부상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교실 수는 4000만개에 육박한다”며 “아직은 시장이 작지만 이들 교실에 전자칠판과 스마트패드가 공급된다면 그 시장은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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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산학기업인 (주)코리아에듀홀딩스가독점판매하고 있는 '전자칠판' 사용 시연.

교육 활용가치도 또한 뛰어나다. ㈜코리아에듀홀딩스가 독점판매하고 있는 트레이스보드의 전자칠판을통해 KT olleh tv school에서 제공하는 각종 내신과NEAT(국가능력시험) 콘텐츠, 방과후 수업 콘텐츠 등16만개의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쓰기, 그리기, 도형, 각도, 자르기, 화면캡처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KEDUTRACE Book’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학, 화학, 과학 등 기호나 문자들을 사용할 수 있어 수업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리얼타임으로 상대방과 화상으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상대방의 음성을 인식해 평가해주고 결과표를 제시해주는 ‘GVC’를 통해 어학교육의 수준도 높일 수 있다.

앞으로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이명선 이사장이 한중 민간외교의 허브 역할뿐만 아니라 스마트 분야에서 중국은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스마트 한국을 이룰 것을 기대해본다.

이명선 이사장 프로필
경력
現 중국 칭화대학 한국캠퍼스 이사장
現 (사)한중발전교류협회 이사장
現 코리아에듀홀딩스 대표이사 / 회장
現 케이엠비홀딩스 대표이사
前 ㈜대호무역 대표이사
前 ㈜KMB-TV 대표이사
前 칭화중국어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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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ggangky@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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